샘이나, 폼이나, 탐이나, 힘이나, 신이나에게

아가들아...
이름만 지어놓고 한번도 불러주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씩 이름을 알아갈때가 된 너희들이 이렇게 떠나가 버리면 엄만 어쩐다니...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나 미안하구나... 세상에 나온후 7주간의 생활은 너희에게 어떤 의미였니...?
엄만 너희들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었고 정말 즐거운 날들이었단다
한번도 소리내어 말해주지 못했지만...엄만 너희들을 정말 사랑했어.
혼자 남은 빛이나..건강하고 예쁘게 자랄수 있도록...너희들 몫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지켜주고  도와주렴.  너희들 간거 눈치챈건지 아까 저녁때부터 계속 울고 보챈다.


너희들 고통스러워할때 한번 안아주지도 못한게...아니, 혹여 다른 아이들에게 옮길까...안아줄 수 조차 없었던게...아마 내겐 평생 한이 될거다.
이제 너희들 가슴에 묻어야 하는데..너희들 편안히 무지개 다리 건널수 있게...그렇게 도와줘야 하는데...이 무너지는 가슴은 어찌해야하는지...
죽음에 임박해 너희들이 내지르던 고통의 소리가 자주 귓전에 멤도는 구나.
이렇게 너희들 갈 줄 알았다면..좀 더 편안히..일찍 갈수 있게 해줄걸...
엄마의 욕심이..미련이...너희들을 더 고통스럽게 했던건 아닌지...그랬다면 용서하렴..너희들 정말 보내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거니까...
옆에 데리고 살고 싶어서 그랬던거니까...한가닥 희망의 끈이라도 붙들고 있고 싶어서...그래서, 그래서 그랬던 거니까..너흴 정말 사랑해서 그랬던거니까...
그런거니까...
평생..기억하며 살께 엄만..너희들을 정말 사랑한단다..잘 가렴..무지개 다리 건너는 길엔...이곳에서와 같은 고통은 없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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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아이를 잃었습니다.
녀석들이 어떻게 해서 세상을 떠났는지...그건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습니다.
그 아이들을 생각하는 것도 넘나 고통스러워서...가슴이 미어지는 듯 해서...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져있을줄 알았는데..그날 적어놓은 글을 다시 옮겨 적고 있자니...다시금 가슴이 아려와서...너무나 힘이 드네요

신비로애견학교 (신비로 애견훈련소) <20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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